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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저장강박증 있는 가구에 '주거환경 개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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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동네에서 모은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두고 사는 세대 1곳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지난 6, 7일 양일 간 펼쳤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동네에서 모은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두고 사는 세대 1곳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지난 6, 7일 양일 간 펼쳤다. 대구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동네에서 모은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두고 사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지난 6, 7일 양일 간 펼쳤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19년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조례'를 제정해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에 청소와 정리를 해주는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각 동에서 관리 중인 가구 가운데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수성구가 선정, 당사자 동의 절차를 거쳐 집 안팎 쓰레기와 폐기물을 청소해준다.

올해는 수성구 파동 한 주택에 사는 가구가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가구는 가족 구성원 3명 중 2명이 저장강박이 있어 동네에서 모은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집안과 골목길에 방치해 이웃 주민들로부터 보행 불편, 악취, 위생문제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수성구는 청소 전문 업체인 자활 기업 '수성행복산업'과 파동행정복지센터, 수성구청 직원들이 힘을 모아 집 주변과 길에 놓인 쓰레기, 폐기물을 치우고 청소까지 마쳤다.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집을 깨끗이 치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쓰레기가 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성구는 지원 대상 가구의 정신건강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치료 등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저장강박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적극 발굴해 이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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