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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만난 한 총리 "자립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 뭉클하고 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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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너무 멀게 느껴지지 않았으면…곁에 우리 모두가 늘 있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립준비청년들과 떡만둣국을 함께 만든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정부가 이들에게 너무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날 서울 영등포의 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떡만둣국 요리 수업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 독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십시일방'을 통해 인연을 맺은 청년 9명이 요리 수업에 한 총리를 초대하면서 마련됐다.

한 총리는 "부끄럽지만 저는 요리를 못 한다. 한평생 맛있는 떡국을 수없이 먹었지만 제 손으로 끓여본 적은 없다"며 "요리해본 경험이 없고 손재주도 별로라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앞치마를 두른 채 "설거지만 자신 있고 요리 실력은 형편없다. 무조건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한 한 총리에게 박수로 맞아줬다고 한다.

한 총리는 "조리 명장 가르침에 따라 청년들을 곁눈질해가며 열심히 만두를 빚었다"며 떡만둣국을 함께 완성해 청년들과 나눠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갑상선암 투병을 하며 수능을 치렀다는 청년 등 다양한 사연을 전하며 "한 사람의 어른으로 자립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뭉클하고 대견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청년들에게 "여러분 곁에 우리 모두가 늘 있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는 말을 건넸다고 했다. 본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도 나눠주고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하시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라는 단어가 이분들에게 너무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는 우리 중의 누군가가 바로 정부"라며 "이번 설에는 외로운 분들 없이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포근한 연휴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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