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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홍콩 노쇼' 파문,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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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왼쪽)가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메시는 사흘 전 홍콩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해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왼쪽)가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메시는 사흘 전 홍콩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해 '노쇼' 논란을 불렀다.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방문 불발로 인한 팬들의 분노가 증폭되자, 문제의 친선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가 티켓값의 50%를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4일 홍콩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의 경기에서 메시가 불참함으로써 발생한 여론의 불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태틀러 아시아는 9일 오후 성명을 통해 공식 채널에서 티켓을 구입한 관람객에게 티켓 비용의 절반을 돌려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세부 사항은 내달 중순까지 안내될 예정이다. 태틀러는 "우리는 주최사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메시의 결장으로 실망한 모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태틀러는 약 4천300만 홍콩 달러(약 73억 원)의 손해를 입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경기로 1천300만 홍콩 달러(약 22억 원)의 이익을 기대했으나, 환불 조치로 예상 손실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홍콩 정부 역시 태틀러의 결정을 환영하며, 태틀러가 사회 각계각층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성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메시의 불참과 관련해 여전히 대중 사이에는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며, 인터 마이애미 측의 합리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태틀러는 메시를 주요 홍보 포인트로 내세워 약 4만 명의 팬들이 수십만 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하게 했으나, 메시가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게 되면서 홍콩 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팬들 사이에서도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

특히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경기 종료 10분 전에야 통보 받았다고 밝히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홍콩 입법회 의원은 태틀러가 메시의 결장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 환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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