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울진에 출마하겠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영주봉화영양울진)은 16일 경북 영주에서 국민의힘 영주봉화영양울진 당협 선출직 긴급 모임에서 "4·10 총선에서 선거구가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획정되는 것이 유력시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참석자도 "박 의원은 선거구 획정안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1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그대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향 울진이 포함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매일신문이 박 의원 측에 입장을 묻자 "선거구 확정과 관련해 여야 협상이 되지 않으니까 당에서 획정위 안대로 간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고향 출마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도 "공식적인 입장은 며칠 뒤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울진을 제외한 영주와 영양, 봉화의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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