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출 500억원 꿈꾸는 '사이소'…1월부터 호실적 '쾌속 순항'

설날 낀 전년동월 대비 매출액 10% 증가
회원수, 입점 농가수 꾸준히 증가해 수요와 공급 충촉

사이소 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사이소 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판매고가 새해 첫 달부터 순항해 올해 목표인 5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사이소의 매출액은 5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1억원)과 비교해 10%가 증가한 수치다. 최고 판매고를 달성한 지난해(455억원) 월별 매출을 보면 설과 추석이 있는 1월(51억원)과 9월(106억원)에 약 35%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설이 2월에 있었음에도 1월에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두고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2021년부터 플랫폼 통합을 시작한 도는 지난 4년간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접근성 향상, 제품 다변화, 통합마케팅 등에 집중했다.

또한 쇼핑몰 회원관리·등록상품·결제 및 정산 등을 통합 관리해 체계적인 고객 대응과 시스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소비자들은 하나의 아이디(ID)로 사이소뿐 아니라 시·군 쇼핑몰에도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입점 농가수와 상품수의 증가도 판매고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준 사이소에 입점한 농가수는 2천337호, 상품 수는 1만3천77개로 지난 연말보다 5%씩 늘었다. 같은 기간 회원 수도 2만3천328명이 늘어 15만5천834명을 기록했다.

도는 올해 500억원 달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사이소만의 ▷정례 행사(월요특가·수요특가) ▷명절 선물 기획전 ▷연말 할인전 ▷수산물 기획전 등 시기별·테마별 소비자 맞춤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 사업, 출산축하 쿠폰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공모 신청한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 사업은 선정 시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사이소만의 구독경제 상품 발굴 및 개발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용 편의성, 접근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고객 맞춤형 행사 및 협업사업 등에 대한 지속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과 생산자의 판로가 넓혀 나가 모두가 만족하는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이소 매출액 현황. 경북도 제공
사이소 매출액 현황.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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