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박물관 “이젠 무료로 관람하세요”

고령 대가야박물관 전경.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이 무료화 됐다. 지산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22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박물관·대가야역사관·왕릉전시관·우륵박물관 관람료 무료화 관련 조례가 이날 고령군의회를 통과해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왕릉이 집단으로 산재한 지산동고분군 기슭에 있다. 구성은 국내 최대 규모 순장무덤인 대가야왕릉전시관, 유물 2천여 점을 소장·전시한 대가야역사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을 기리는 우륵박물관으로 이뤄진 대가야와 고령의 역사·문화를 종합 전시한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이다.

군은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후 대가야박물관 관람객이 증가하자 관람료 무료화가 방문객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관람 환경과 안전시설 확충, 서비스 향상, 전시시설 확대 등 박물관 기능을 강화에 나섰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박물관 무료관람 전환으로 방문객이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개선과 전시강화를 통해 대가야박물관이 문화와 힐링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