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운전면허센터 들어선다…경북 북부권 응시자 불편 해소 기대

23일 안동시-도로교통공단, 안동운전면허센터 신설 협약

안동시

경북 안동에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비롯해 각종 면허업무를 볼 수 있는 '안동운전면허센터'가 들어선다. 그동안 문경까지 가야했던 운전면허 관련 민원 업무 처리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23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과 함께 안동운전면허센터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금까지 경북 북부권 주민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하려면 문경까지 가야 해, 상주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민이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안동운전면허센터 신설에 나선 것.

안동 운전면허센터는 안동과학대학교 내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20명이 응시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 교통안전교육장, 접수실, 대기실 등이 조성돼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면허 갱신·재발급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시는 운전면허센터 구축에 필요한 예산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도로교통공단은 시설 구축과 인력 배치를 통한 운영 전반을 맡는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민과 경북 북부권 주민의 운전면허 응시 불편 해소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의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