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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유류 판매가격 4주째 오름세…최저가 대구도 1천600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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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유류 가격이 4주째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저가 지역인 대구마저 ℓ당 1천600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ℓ당 0.36원 오른 1633.65원이다.

2월 셋째 주 1천627.1원으로 유류 판매 가격이 상승 전환한 지난 1월 넷째 주 1천563.7원 대비 63.4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 대구의 경우 전일 대비 0.23원 상승한 1천607.67원으로 집계됐다. 대구도 지난 1월 넷째 주부터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당시 평균 휘발유 가격이 1천520.3원을 기록한 뒤 상승 전환해 지난 2월 셋째 주 기준 ℓ당 1천600.1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하루 만에 ℓ당 1.29원이 올라 1천714.59원에 판매 중이다. 서울은 지난 1월 4주차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천639.1원이었나 4주 만에 1709.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날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은 1천535.44원으로 전일 대비 0.29원 올랐다. 주간별로 살펴보면 1월 넷째 주(1천473.0원) 대비 2월 셋째 주에는 56.5원 오른 1529.5원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상승은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는 2주가량 지난 뒤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으로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5달러 오른 82.3달러였다. 다만, 국제 휘발유(95.0달러)·경유(106.0달러) 가격은 각각 2.5달러, 3.2달러 내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의 재고 감소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은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이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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