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합문화공간 청문당 기획전 ‘청문관 아트극장: Women of Wonders’

2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여성예술가 삶 다룬 영화 상영·작품 전시

'청문관 아트극장 : Women of Wonders' 전시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청문관 아트극장 : Women of Wonders' 전시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청문관 아트극장 : Women of Wonders' 전시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청문관 아트극장 : Women of Wonders' 전시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청문관 아트극장 : Women of Wonders' 전시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청문관 아트극장 : Women of Wonders' 전시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경북대학교 북문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청문당(靑文堂)'에서 올해 첫 기획전으로 '청문관 아트극장: Women of Wonders'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화와 전시를 접목한 멀티미디어 전시로, 실제 여성예술가의 삶을 다룬 영화와 그 예술가의 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예술을 창조한 세 명의 여성 예술가들이다. 영국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 캐나다의 나이브 화가(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화가)인 모드 루이스, 멕시코의 국민화가 프리다 칼로다.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의 작품 '댈러웨이 부인'을 소재로 한 영화 '디 아워스', 모드 루이스의 사랑을 그린 영화 '내 사랑', 그리고 프리다 칼로의 삶을 볼 수 있는 영화 '프리다'를 하루 4번씩 상영해 여성 예술가의 경험과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또한 영화 상영관 주변에는 각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그들의 창작 동기와 이야기에 대해 관람객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역생활문화동호회 '산글애'와 협업으로, 작가의 말이나 작품의 인용문을 주민들이 직접 캘리그라피로 그려 함께 전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무료로 팝콘을 제공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프리다'를 상영하는 3층 공간에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엽서를 컬러링 할 수 있는 예술체험, 그리고 포토존이 마련돼있어 방문객이 전시공간을 주체적으로 활용하며 즐길 수 있다.

청문당을 운영하는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용기와 인내, 그리고 어려움을 예술로 극복하는 열정을 전한다"며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예술 전시와는 달리,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영화와 작품을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4월 6일까지.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053-32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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