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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K경선, 최고 공천 경쟁률 뚫은 도태우·이상휘…현역 절대 강세도 깼다

대구 중구남구, 포항남구울릉 경선서 승리
국힘 경선 12곳 중 3곳에서 현역 패배

도태우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중구남구·국민의힘, 왼쪽), 이상휘 4·10총선 예비후보(포항남구울릉·국민의힘, 오른쪽). 매일신문DB
도태우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중구남구·국민의힘, 왼쪽), 이상휘 4·10총선 예비후보(포항남구울릉·국민의힘, 오른쪽). 매일신문DB

국민의힘 2차 경선 결선에서, 도전자들이 현역을 꺾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대부분 승리하던 흐름에 균열이 생겼다.

2일 도태우 4·10총선 예비후보(대구 중구남구·국민의힘)와 이상휘 4·10총선 예비후보(포항남구울릉·국민의힘)는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2차 경선 결선 결과, 각각 대구 중구남구 현역의원인 임병헌 예비후보와 경북 포항남구울릉 현역의원인 김병욱 예비후보를 이기고 국민의힘 공천이 결정됐다.

그동안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경선을 실시해 결과가 발표된 10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한 9곳에서 모두 현역이 승리해, 현역 의원이 초강세를 보여왔다. 오늘 2차 경선 결선 발표에 따라 총 12곳 중에서 현역이 패배한 곳이 3곳으로 늘었다.

두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치열한 예비후보 경쟁을 뚫고 올라온 후보이기도 하다. 대구 중구남구는 국민의힘에서 현역의원 포함 8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북 포항남구울릉도 국민의힘 예비후보 9명이 공천 도전에 나섰다.

도태우·이상휘 예비후보는 과거 출마 경력으로 신인가점이 없는 상황에서 결선에서 현역의원을 꺾고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도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3월에 치러진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동작구갑에 각각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도태우 예비후보는 수창초, 경상중, 대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인문대를 나왔다. 등단 작가이기도 한 도 예비후보는 200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41기로 수료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박 전 대통령 형사 변호인 및 민사 대리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의정평가제 ▷불체포특권 포기 등 국회 개혁안을 제시했다. 또한 ▷캠퍼스벨트, 종일돌봄센터 거점별 운영 등 돌봄·교육 특화도시 1인가구 등 맞춤형 정주여건 조성 ▷소프트웨어 중심 상권 활성화 등 상업정주 특화도시 ▷대구시 동인청사 후적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유치, 앞산 연극비엔날레 신설 등 문화예술 특화도시 ▷재활치료센터 유치로 복지 특화도시 등 중·남구 4대 공약을 내놨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포항 남구 효자동에서 태어나 포항수산고를 졸업하고 용인대와 성균관대 대학원을 나왔다. 일용직 하역 노동자부터 중견기업 비서실, 국회 보좌진,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 언론사 대표이사, 시사평론가 등 다양한 경력을 거쳤으며, 선거 홍보와 기획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총선 공약으로 ▷도시철도 건설 ▷송도∼형산강 해양레저단지 조성 ▷해병대 문화테마파크 조성 ▷동해면 지역 고도 제한 완화 ▷안전한 울릉도 건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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