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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10억 달러 달성 목표···경북도,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에 326억원 투입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식품 제조·가공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연말 기준 경북 지역 농산물 제조·가공 업체는 2020년 대비 21.8% 증가한 2천730곳이다. 연 매출액은 3조9천506억원으로 같은 기간 60.8%나 증가했다.

지난해 경북의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9억3천314만 달러(한화 약 1조2천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2억7천222만 달러(한화 약 3천363억8천여만원) 대비 3배가 넘는 금액이다. 도는 올해 지역 농신물 가공식품 수출액 목표를 10억달러(한화 약1조3천360억원)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농식품 수출기업 육성 ▷전통식품·전통주 경쟁력 강화 등 3개 분야에 총 326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지역 내 농식품 제조·가공 시설 구축을 위해선 올해 총 24개소에 174억원 규모로 농식품 기업 창업·현대화 지원, 반가공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 농식품 수출 경쟁력 양상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지원,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판로 개척 등에 총 13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식문화 보존을 위한 전통식품·전통주 경쟁력 강화에 14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전통식품 홍보·마케팅 등도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농식품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수출액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K-경북푸드의 해외 인지도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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