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노인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노인인구, 전체 인구의 26%…촘촘한 복지망 구축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이 터링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이 터링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탄탄한 복지망 구축에 나선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운영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고령자 주택 보급 ▷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 운영 ▷건강관리사업 등을 추진한다.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는 경주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노인에게 1인당 연간 13만2천원씩 택시 기본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회당 최대 8천원을 지원하고 초과 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서는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4천236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지난해 5월엔 안강읍에 고령자 복지주택 103가구를 공급했고 올해는 황성동에 137가구, 내년엔 내남면에 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취미‧건강‧교양‧정보화 강좌를 운영하고 당구‧탁구‧바둑‧장기‧독서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율이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재가노인 식사배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1월말 기준 6만4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한다"며 "촘촘한 노인복지시책을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