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한다.
경상북도는 5일 경북도청에서 에어인천, 소시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3개 기관은 ▷경북도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입주 ▷상호기관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신공항 화물터미널 내 에어인천 부지 제공 협력, 화물터미널 입주·노선 개설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에어인천은 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면적 1만6천㎡)하고, 항공노선 개설 추진,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시어스(기관전용 사모펀드)는 앞으로 에어인천 노선 개설, 터미널 확장 등 투자 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에어인천의 화물 운영 전문성, 소시어스의 투자·경영 전략이 결합해 신공항이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B737-800SF)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동남아․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지난해 기준 화물운송 실적은 3만9천323t이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과 동시에 에어인천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32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어인천은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물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경북에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건설, 물류단지 조성 시점부터 기업친화적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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