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경선의 주요 분기점인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한 이후 "놀라운 밤이자 놀라운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선을 치른 15개 주 가운데 11개 주에서 승리가 확실시되자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연단에 오른 뒤 "이처럼 결정적인 경선은 절대 없었다"면서 "대선일인 11월 5일이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기록될 것이며, 우리는 우리나라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과 달리 자신의 재임 기간에 미국이 전쟁을 치르지 않았고 모든 국가와 잘 지냈다면서 "북한은 심각한 핵보유국이지만 북한과도 잘 지냈다. 김정은과 우리는 매우 잘 지냈다"고 부연했다.
한편, '슈퍼화요일'을 통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돼도 여러 가지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대선은 1912년 이후 112년 만에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 도전하는 사례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징검다리로 재집권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또 바이든, 트럼프 중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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