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쪽방촌이다. 이곳에는 24시간 붙어 다니는 할머니와 반려견 갑돌이가 3.3㎡(1평) 남짓한 비좁은 쪽방에서 살고 있다. TV도 없이 갑돌이 물건들로 빼곡한 방 한쪽에서 할머니와 갑돌이가 서로를 끌어안고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갑돌이가 할머니를 갑자기 재촉하는데 할머니는 익숙한 듯 목줄을 챙긴다. 갑돌이가 할머니를 이끄는 곳은 교회다. 알고 보니 갑돌이는 주일이 아닌 날도 교회에 가자고 보챈다. 예배가 시작되면 할머니 무릎으로 쏙 올라가서 설교 말씀을 듣는 기이한 반려견이다.
할머니의 소원은 갑돌이와 오래오래 사는 것이다. 할머니와 갑돌이를 위해 출동한 설채현 수의사가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선물이 끝이 없다. 열 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갑돌이 체력의 비결은 할머니의 끊임없는 산책 덕분이다. 갑돌이에 대한 할머니의 정성 어린 보살핌에 감동한 수의사는 갑돌이의 몸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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