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이 와도 스키 탄다", 하이원 '스프링 모굴캠프' 4월 7일까지 운영

고한읍 주민자치회·번영회 등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지역 상생 사례

2023년 4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 열린 '스프링 모굴캠프' 첫 시즌 모습. 사진=정선군 제공
2023년 4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 열린 '스프링 모굴캠프' 첫 시즌 모습. 사진=정선군 제공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스프링 모굴캠프'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하이원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빅토리아와 제우스에는 상급자와 초급자가 즐길 수 있는 모굴코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폐장 이후부터는 제우스 3-1슬로프에 중급 300m와 초급 200m의 모굴코스가 조성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3월 24일까지는 기존 시즌권과 리프트권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폐장일 이후 스프링 모굴캠프 기간부터는 일일 1만5천원(일반고객), 8천원(시즌권 보유 고객)의 이용요금이 발생한다.

모굴스키는 다양한 모굴(Mogul, 눈더미)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회전, 점프, 속도를 겨루는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 종목이다. 지난 1992년 제16회 동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키장의 눈이 2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하는 시점은 모굴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이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 권영진 주니어스키 평가인증 지도자는 "눈이 녹는 습설의 장점을 이용한 스프링 시즌 모굴스키의 경우 초보자들도 도전하기 좋다"라며 "이미 해외에서는 눈이 녹는 4, 5월이 모술스키가 유행하는 스키시즌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하이원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스프링 모굴캠프를 열은 바 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주민자치회와 고한읍 번영회가 스키장 폐장 후 녹는 눈을 활용해 제2의 시즌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고한읍 주민자치회 이태희 회장은 "겨울 스키 시즌이 끝나면 바로 비수기로 이어지는 이곳 고한읍을 사계절 레저타운으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스프링 모굴캠프'이다"라며 "올해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을 기념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보여주는 더욱 뜻깊은 시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동안 모굴 경기가 하이원에서 열리기도 했다. 선수들의 모굴 경기를 직접 관람한 이들로부터 대회 이후 경기장을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다.

고한읍 번영회 한우영 회장은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풍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하이원과 협력해 지역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원 측 역시 스프링 모굴스키 시즌은 물론 향후 스키장을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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