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1조원 지방도 사업 중 올해 재정집행률 70% 목표 설정...'건설경기 활성화 기대'

상반기 중 70% 재정집행 목표로 8일 포항에서 대책회의 열어
경북의 우수한 인력·자재·장비 적극 사용

8일 포항 흥해읍 소재 지방도 건설현장에서 공무원, 현장소장, 감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도 사업 20지구의 예산 신속집행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8일 포항 흥해읍 소재 지방도 건설현장에서 공무원, 현장소장, 감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도 사업 20지구의 예산 신속집행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지방도 사업의 재정집행률 70% 달성을 목표로 지역의 우수한 인력·장비·자재 사용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10일 경북도는 "지닌 8일 상원~청하간 도로건설 현장(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에서 지방도 건설사업 20지구의 예산 신속집행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련 공무원, 현장소장, 감리 등 60여 명이 참석해 2024년도 지방도사업의 상반기 재정집행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도내 지방도사업은 20개 지구에 총사업비 1조1천242억원이 투입되는 주요 SOC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는 2024년 투입될 사업비 1천702억원 중 상반기 70% 집행을 목표로 1천190억원 집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회의 통해 ▷긴급입찰제도 활용 ▷공사 및 관급자재 선금지급 ▷준공검사 등 검사·검수기간 14일에서 7일로 단축 ▷대가지급 5일에서 3일로 단축 등 신속집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지역 건설경기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라며 "지방도 사업의 경우 지역경제와 일자리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신속집행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건설공사 현장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소통으로 통해 불합리한 제도·관행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으로 건설공사 청렴도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도 실시해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김효준 도로철도과장은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협력해 예산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지방도사업의 신속집행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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