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어 사고 우려가 컸던 경주 중심상가 일원 도로가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예산 16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진행한 중심상가 일원 동성로, 원효로, 계림로, 태종로 791번길 등 도로 4곳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최근 공사를 마쳤다. 이들 구간은 그동안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은 탓에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낳음은 물론이고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총연장 1천42m 공사 구간 도로를 새로 포장하고 인도를 개설했다. 도로 곳곳엔 중심상가의 또 다른 이름인 '금리단길'을 상징하는 56개의 조형열주도 설치했다. 시는 이를 통해 방문객이 더욱 안전하게 금리단길 곳곳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중심상가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미관은 일상에서 주민이 느끼는 만족도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도심 곳곳을 차량 중심 도로에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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