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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육아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소아과·보육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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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들, 아이돌봄시스템 개선 건의…영덕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육아공간으로 조성할 예정

김광열 영덕군수가 14일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영덕군 여성 직원들을 만나 육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덕군 제공
김광열 영덕군수가 14일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영덕군 여성 직원들을 만나 육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의 육아 여성들은 지역 내 인구 감소와 저출산 이유로 '소아과·보육시설 등 인프라 부족'을 꼽핬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4일 현장소통의 날을 맞아 여성 공무원들에게 육아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을 물었다. 공무원들은 '소아과 부족' 등 의료 인프라 부족에 대한 답변이 가장 많이 내놨다.

특히 여성 공무원 상당수가 맞벌이 부부다보니 방학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혜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해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

이에 영덕군은 지난달 개장한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은 창포풍력단지 내에 있다. 목재를 통한 다양한 생활용품 제작과 목재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실내외에서 목재체험을 즐길 수 있고 체험실 이용과 재료 구매에 따른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는 게 이 시설의 강점이다.

육아 여성들은 영덕목재문화체험장을 통해 맞벌이 부부들의 어려움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앞으로 개관할 통합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도 건의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아이 키우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덕군의 특성에 맞는 돌봄 정책과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의 육아여성들을 상대로 어려운 점을 다양하게 듣고 맞춤별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유모차 이용환경 개선, 문화센터 건립, 생애주기별 이용시설 및 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덕군은 지역 내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구정책 사업 발굴을 위한 조례 개정을 검토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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