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형과 내실' 모두 잡은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성황리 폐막

지난 13~14일 열린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해외바이어 부스에 수출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13~14일 열린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해외바이어 부스에 수출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3~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 상담과 판로개척, 자금조달, 인력 채용 등 폭 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비즈니스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중기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경제단체가 새롭게 합류하며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결과 대·중견기업을 포함한 수요기업·기관 289개, 중소기업 366개 등 총 655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지난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상담 건수와 상담액은 전년 대비 각각 32%·159% 늘어 경기침체로 고충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통해 752건의 기술·구매상담을 진행해 250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수출상담회의 경우 7개국 28개 기업이 405건(약 7천417만7천 달러 규모)의 상담을 추진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서는 벤처투자사(VC) 15곳이 참여해 1천759억원 규모의 투자상담을 진행하며 지역 벤처기업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관에서는 아바코·대동·메가젠임플란트 등 73개 지역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구직자들과 3천113건의 상담·면접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114명은 1차 면접을 통과해 후속 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채용오픈스튜디오에서는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성신앤큐 등 3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소통을 하며 기업문화 및 채용과정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기업지원시책 종합설명회에는 16개 기관이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관별 핵심 지원시책을 안내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줄을 잇는 등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막힘없이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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