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너와 레예스 모두 기대해 볼만'…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투수들, 최종 리허설 완료

코너와 레예스, 시범경기서 두 차례씩 등판
구위와 제구, 구속 모두 괜찮다는 평가 받아
18일 등판한 레예스, 6이닝 1실점 호투해

삼성 라이온즈의 데니 레예스가 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데니 레예스가 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프로야구(KBO) 2024시즌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들의 성적표가 괜찮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이번 시즌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 원태인, 백정현으로 새 선발투수진을 꾸린다. 5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시범경기는 코너와 레예스가 실전에서 통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최종 리허설 무대. 두 차례씩 마운드에 올라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너는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 첫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으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수 강민호는 구위가 좋다고 했다"고 했다.

17일 두 번째 등판이었던 NC 다이노스전에선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3개 내준 건 아쉬웠으나 탈삼진 능력은 돋보였다. 새로 장착한 스위퍼(횡으로 크게 휘는 슬라이더)가 손에 익는다면 더 위력적일 거란 기대가 나온다.

삼성 라이온즈의 코너 시볼드가 17일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코너 시볼드가 17일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12일 LG전에 첫 선을 보인 레예스는 4⅔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까지는 피안타가 없었으나 4회초 홈런 2개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실투가 있긴 했으나 구위 자체는 괜찮았다는 평가다.

18일 두 번째 등판이었던 KIA 타이거즈전(8대3 삼성 승)에서 보여준 모습은 더욱 좋았다.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했다. 제구가 좋다는 영입 전 평가처럼 볼넷이 없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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