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이다.
앞서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 기자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황 수석이 말한 사건은 '정보사 회칼 테러'로 알려진 사건으로 당시 군 정보사령부 소속 현역 군인들이 상관의 명령을 받아 군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오홍근 기자를 칼로 습격한 사건이다.
발언 후 황 수석은 농담이라며 무마했지만, 언론현업단체들은 MBC를 포함한 언론 전체에 대한 협박이라고 규정짓고 황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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