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극명한 지역별 차별화 장세가 빚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으나, 이번주에는 강세를 보이던 영남권도 혼조양상으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수도권도 종목별로 등락이 불규칙하게 진행되는 특성이 간파되기도 했다. 이외 강원· 충청권은 거래가 미진한 가운데 보합에 머물렀고, 제주권은 약보합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활발한 중·저가대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고가권도 일부는 고점 매물이 출회하면서 시세가 내리기도 했다. 초고가 종목은 조정양상을 보이면서도, 이번주에는 다소 보합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는 단기 저항선인 1,350p(포인트)를 넘지 못하고 1,345.8p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양상이다. 어찌 보면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으로 다소 힘을 잃은 분위기도 엿보인다.
정부 주도의 증시부양책 일환인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관련해서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회원권시장 내에서도 사단법인제 운영이나 주주회원제에 대한 회원권에 관심이 쏠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당 골프장들의 주총일 또한 대부분 3월에 집중되면서 운용정책의 변화 또는 운영진 교체 등을 두고 회원들의 호응이 절실할 수도 있다. 결국, 주주이면서 회원으로 등록된 고객들에게 혜택강화를 추진하는 등의 일종의 '주주 환원책'에 더 나아가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을지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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