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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불법 도박 연루설 전혀 몰랐다…미즈하라, 내 계좌서 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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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이 처리할 것…모든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

오타니의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좌)와 오타니(우). 매일신문 DB.
오타니의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좌)와 오타니(우). 매일신문 D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40)와의 불법 도박 연루설에 "전혀 몰랐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미즈하라가 도박 중독으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내 계좌에서 돈을 훔쳤다"며 "내게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그의 계획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했다.

오타니의 옆에는 새로운 통역사 '윌 아이레튼'이 있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도박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20일 MLB 서울시리즈 첫 경기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팀 미팅을 했을 때였다"며 "나는 어떤 내기를 하거나 부탁한 적이 없다. 내 계좌에서 누군가에게 송금을 요청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다. 내가 믿었던 누군가가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문제는 변호사들이 처리할 것이다. 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앞서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7년 이상 오타니의 친구이자 통역으로 지내 온 '미즈하라'와의 불법 도박 연루설에 휩싸였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돈을 탕진하고 오타니의 돈을 훔쳐 도박 빚을 청산한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처음에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애초에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 450만달러(약 60억원)를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언론에 진술했다. 그러나 오타니 측이 이에 대해 강력 부인하며, 절도 피해자라고 반발하자 미즈하라 역시 말을 바꾼 바 있다. 미즈하라가 말을 바꾸면서 해당 사건의 의혹은 더 커졌다.

MLB에서 선수나 구단 직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할 경우 1년간 출전이 제한되거나 영구 퇴출당할 수 있다. 미국 연방법에 의하면 오타니가 직접 도박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송금을 했다면 불법 도박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MLB 사무국은 이번 사태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 국세청(IRS)도 미즈하라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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