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가 왜 거기서 나와?…도심에서 차와 함께 달린 타조

26일 오전 9시 30분 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10시 25분 쯤 포획해 인근 생태체험장으로 돌려보내

경기 성남시의 도로에서 발견된 타조. 독자 제공, 인스타그램
경기 성남시의 도로에서 발견된 타조. 독자 제공, 인스타그램 'namhwi'

타조가 도심의 도로에서 차들과 함께 뛰어다니는 소동이 일어났다.

연합뉴스와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30분 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뛰어다니는 것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한 끝에 오전 10시25분 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서 타조를 무사히 포획했다.

1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의 소동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잠시 방해받기는 했으나,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타조는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조는 무사히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돌려보내졌다.

운전 중 타조를 목격한 한 시민은 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성남 타조 조심', '타조 분노의질주' 등의 글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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