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 어린이들도 영어로 대화해요"…의성군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 시행

지역 내 어린이집 13곳에서 원어민 교사 수업
놀이 통해 영어 배우고, 외국인 친밀감 높여

의성군은 지난 19일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 13곳에서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 19일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 13곳에서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이달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주 1회 지역 내 어린이집 13곳을 원어민 교사가 직접 방문, 기초 학습과 더불어 노래와 율동, 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게 특징이다.

의성 지역 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이달 기준 224명이다. 지자체가 지원하는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은 고령군과 함께 경북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의성군은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드문 농촌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외국인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원이 투입됐다. 의성군은 저출산 대응, 생활인구 확대 등 의성군 인구 감소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어린이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보육 환경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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