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 178~197석 압도적 과반 예상…국민의힘 85~105석, 개헌저지선 확보 실패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여야 각 당 대표와 후보자들이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여야 각 당 대표와 후보자들이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출마 후보들이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출마 후보들이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0일 실시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제1당으로서 178~196석의 압도적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진보당 0~2석으로 예측됐다.
녹색정의당은 0석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범야권이 재적의원 3분의 2( 200석) 이상인 202석으로 개헌(改憲)을 포함한 모든 법안·예산·정책을 마음대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석권할 것으로 전망된 의석수는 100석 안팎에 불과, 개헌저지선을 저지하는 데 실패한 셈이다.

이날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재적의원 297명에 더불어민주당 142명, 국민의힘 101명, 더불어민주연합 14명, 국민의미래 13명, 녹색정의당 6명, 새로운미래 5명, 개혁신당 4명, 자유통일당 1명, 조국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9명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출구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6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7~105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예상됐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를 함께한 뒤 각각 그 결과를 분석해 의석을 예상한다.

KBS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66~182석을 얻고,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70~8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은 12~14석,국민의미래가 17~19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예상했다.

SBS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83~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10석을 예측했다. 또 조국혁신당이 12~14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이 1~4석, 녹색정의당은 0석을 얻을 걸로 조사됐다.

MBC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8~95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MBC는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2~183석, 국민의힘이 68~8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12~14석, 국민의미래가 17~19석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MBC는 새로운미래가 지역구에서 1석,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2석, 조국혁신당은 13석, 무소속이 최대 3석을 얻는 것으로 예상했다. 녹색정의당은 의석 확보에 실패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한 유권자 35만 9천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 2.9~7.4%다.

또 사전투표 전화조사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만 28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1.8~5.7%다.

출구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여당 지도부의 표정도 무거워졌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출구조사 직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상황실에 입장했다. 결과를 본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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