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3조4천11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 12조6천78억원보다 7천933억원(6.3%) 늘어난 금액으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위한 사업 추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저출생 극복 4대 과제인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총 727억원(도비 541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완전돌봄 분야 예산으로는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지원 60억원 ▷우리동네 돌봄마을 조성 52억2천만원 ▷아이돌봄 종사자 처우개선비 8억1천만원 등을 투입한다. 안심주거 분야로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지원 201억원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 84억원 등을 투자한다.
또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일·생활 균형 분야로는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 ▷K공공기관형 돌봄 시범모델 구축 등에 각 7억원을 편성했다. ▷경북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지원 3억원 ▷산모 미역국 밀키트 지원 2억8천만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2억4천만원 등 양성평등 분야에도 골고루 예산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51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업체 이차보전 40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 4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또 각종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하천재해 예방사업 147억원, 지방도사업 317억9천만원, 농작물 재해보험 84억3천만원, 경북형 재난대응체계(K-citizen first) 프로젝트 20억7천만원 등을 마련했다.
경북도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은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3일 최종 확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발굴한 각종 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서둘러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