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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파리 노선 취항 불가” 프랑스 당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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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티웨이 복병에 파리올림픽 특수 놓치나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파리 노선 취항에 적신호가 켜지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물론 오는 7월 '2024 파리올림픽' 특수에도 티웨이항공이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당국은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 취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에 전달했다.

특히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이 취항하지 못할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은 EU집행위원회(EC)가 제시했던 허가 조건이었기 때문.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사안임에도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을 거부한 이유는 '항공협정 위반'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 1974년 항공협정을 맺은 후 34년간 파리 노선에 단수 국적항공사만 취항하도록 해 대한항공만 취항이 가능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한국 항공사 2곳'으로 협정이 확대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취항도 허용됐다. 이에 따라 현재 대한항공은 주 7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6회 운항 중이다.

현행 협정대로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 중이라는 점에서 티웨이항공 신규 취항은 불가하다. 다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중 한 곳이 티웨이항공과 교체된다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오는 6월 파리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항공기 5대와 승무원 약 100명을 이미 티웨이항공에 지원한 상황이다.

결국 항공사 교체가 이뤄진다면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교체되는 방안 뿐인데, 이 경우 파리 운항 경험이 없는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의 수요를 모두 소화하기 힘들 것이라는 이유에서 파리올림픽 특수를 놓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양국 항공협정이 조정돼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 취항이 가능해지더라도 프랑스 항공당국이 자국 항공사 보호를 위해 다른 부분에서 불이익을 가할 수 있어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 취항 자체가 리스크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항공협정 규정 자체를 개정할지, 기업결합 마무리 시까지 일시적으로 한국 항공사 3곳이 운항하도록 예외를 둘지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양국 항공당국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티웨이항공은 "국토부와 대한항공에서 프랑스 항공당국과 잘 조율하며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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