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30일 발표한 '2026년 7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서 7월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110.6으로 전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표다.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장기 평균치를 100으로 설정해 100을 웃돌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자금사정(기여도 +3.7포인트)과 업황(+2.7포인트) 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8월 전망치도 105.9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업황BSI는 경북이 87로 16포인트, 대구가 69로 4포인트 각각 상승해 경북의 개선폭이 더 컸다.
비제조업 CBSI는 94.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기여도 +0.7포인트)과 업황(〃 +0.5포인트)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8월 전망치는 93.0으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전국과 비교하면 7월 전국 제조업 CBSI는 103.2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대구경북의 상승폭이 전국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 비제조업 CBSI는 95.2로 오히려 0.2포인트 하락해 대구경북과 대조를 보였다.
세부 지표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83으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생산BSI가 96으로 12포인트, 자금사정BSI가 87로 1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27.5%)과 내수부진(21.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부족 응답 비중도 전월보다 2.1포인트 늘었다.
비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18.1%)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이 비중은 전월보다 3.6포인트 상승해, 제조업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대구·경북 표본업체 568곳 중 398곳(70.1%)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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