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윤 원내대표는 21일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 전 위원장 등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 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희용 당 수석대변인이 언론공지를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이 오찬을 제안한 날은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한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이러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금요일 오후, 월요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비서실장 연락을 받고, 바로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장시간 만찬을 하며 내각과 참모진 개편 등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최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을 연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묘한 해석을 낳았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