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만화의 큰 별 고우영 화백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만주에서 태어나 광복 후 평양에서 살다 가족을 따라 월남한 그는 '추동성'이란 필명으로 아동만화를 창작했는데, 1972년 일간스포츠에 성인만화 '임꺽정'을 연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한국 성인만화의 새 장을 열었다. 이후 고 화백은 '삼국지' '일지매' '수호지'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1970, 80년대의 암울한 시기를 유머러스한 필체로 위로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