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별세…대장암 투병 끝 향년 68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23일 대장암으로 별세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비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고단샤 홈페이지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고단샤 홈페이지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27일 일본 출판사 고단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난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출판사는 유가족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조의금과 조화, 조전은 정중히 사양하며 추후 추모 행사 개최 여부를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사카부립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한 뒤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1985년 장편소설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치밀한 구성과 반전,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서사로 일본 미스터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작으로는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비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가면산장 살인사건', '녹나무의 파수꾼' 등이 있다. 추리소설은 물론 감동과 판타지를 결합한 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작품 상당수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히가시노 게이고 대표작들. 교보문고
히가시노 게이고 대표작들. 교보문고

국내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된 '용의자 X의 헌신'과 2017년 개봉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용의자 X의 헌신'은 2012년 배우 류승범·이요원 주연으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됐으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소설을 넘어 따뜻한 휴먼드라마로 입소문을 타며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국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해외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그의 소설 상당수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탄생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표된 장편소설 '가공범'은 국내에도 지난 7월 출간됐다. 전작 '백조와 박쥐'의 형사 고다이 쓰토무를 다시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유명 정치인 부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하는 사회파 미스터리다. 데뷔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리즈의 출발점으로도 주목받았지만, 이번 별세 소식으로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 됐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40여 년에 걸친 작품 활동 동안 10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으며, 일본 내 누적 판매 부수는 1억 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며 활발한 집필 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독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독자들 역시 "나미야 잡화점의 따뜻한 이야기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 "나의 문학 스승님이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소 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의 작품 한 권쯤은 읽어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내부에서 권영진 의원이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항의한 사건으로 인해 당 지도부는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징계 절차...
현대로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2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17.99% 급락하며,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6·3 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투표자 수 수정 보고가 72건에 달했으며, 이 중 일부는 6천명 이상 증가한 사례도 포함되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