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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 소음·움직임 예술이 된다…다원예술 퍼포먼스 '백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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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소셜멜로디, 8월 2일 봉산문화회관 공연
현대무용·마임·라이브 연주 결합…영상·조명 제어
50분간 공연 제작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 서사로

다원예술 퍼포먼스
다원예술 퍼포먼스 '백스테이지(Backstage)' 포스터. 봉산문화회관 제공

무대 위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이면의 소음을 예술적 오브제로 삼은 다원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주식회사 소셜멜로디는 오는 8월 2일(일) 오후 6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음악과 현대무용,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다원예술 퍼포먼스 '백스테이지(Backstage)'를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6년 다장르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무대 위 화려한 결과물만 기억되는 기존 공연예술의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과 제작, 퍼포먼스, 소멸에 이르는 무대 생성의 전 과정을 50분간의 서사로 풀어낸다.

공연은 공연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작업 행위를 기술적 요소와 결합해 무대 공간이 구축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무대 뒤 작업자들의 실제 움직임은 현대무용과 마임 안무로 변환돼 무대 전면에 등장한다. 그동안 관객의 시선에서 가려졌던 작업자들의 신체와 노동을 드러내며, 결과 중심의 무대예술 안에서 제작 과정이 지닌 미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현대무용수와 일렉트릭 기타리스트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무대 셋업 현장의 소음과 공간감을 강조한 앰비언트 사운드로 시작된 공연은 점차 EDM 비트로 확장되고, 일렉트릭 기타의 라이브 연주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맞물리며 청각적·시각적 긴장감을 높인다.

영상과 조명은 안무와 라이브 연주에 맞춰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물리적인 무대 세트는 최소화하고 영상과 조명 제어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해, 무대가 생성되고 완성된 뒤 다시 소멸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음악과 신체, 기술적 요소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돼 무대 뒤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하며, 다원예술 특유의 공감각적 몰입을 선사한다.

소셜멜로디는 "무한 복제와 재생이 가능한 디지털 기록의 시대 속에서 오직 극장 현장에서 생성되고 단 한 번의 소멸로 완성되는 라이브 고유의 현장성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보이지 않는 무대 뒤 작업 과정과 거친 소음이 예술로 전환되는 순간을 통해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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