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12석을 얻어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첫 원내대표에 황운하 의원(재선)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국혁신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투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의 '콘클라베'를 적용해 원내대표를 뽑았다.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 의원(대전 중구)은 경찰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으로 적을 옮겨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황 의원은 이날 선출 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국당은 강소 정당을 지향한다. 검찰 독재에 맞서 가장 강하게, 단호하게, 선명하게 맨 앞에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총선 민의를 원내에서 충실하게 대변하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적·연대적 관계도 잘 유지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총선 1호 공약인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위해 민주당과 이미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관련 재판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만약 국회 임기 중에 실형이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황 의원은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조국 대표든 나든, 어떤 법원 판결이 나온다고 해도 그 이후 상황에 대해 충실하게 준비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충실하게 반영해 지속 가능하고 발전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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