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푸드테크 생태계 구심점 역할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출범

푸드테크 산·학·연·관 협의체, 각계 전문가, 기관, 기업인 참여
기업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민간주도 푸드테크 산업 확장

9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9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9일 포항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협력 구축을 위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을 비롯한 대학과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 참석했다.

푸드테크 산업을 주도할 혁신기업 육성을 최우선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는 이 협의회를 통해 회원 기업 간 연구·기술 분야의 상생 협력과 민간 주도의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회는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산업기반 조성 사업, 민관 협력 과제발굴 사업, 회원 간 네트워킹 사업, 국제협력 사업, 기술 발전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한다.

도는 이번 발족식을 통해 그간 사업 성과와 '푸드테크 기준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 푸드테크 현황 ▷차세대 대체식품, 식품 소재 산업의 중심지 경북 ▷경상북도 푸드테크 산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 자리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의 수장으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와 박주홍 포스텍 교수를 공동 회장으로 선임했다.

박종훈 대표는 협동 로봇 기업을 운영하면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등 300억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박주홍 교수는 포스텍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으로 로봇기반 식품과 AI 융합, 스마트팩토리, 개발 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전날에는 경북도·구미시·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모여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푸드테크 산업을 특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후방 산업과 함께 첨단 항공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약속했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협의회는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 분야의 기관들이 모여 연구하고 상호발전을 통해 지역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며 "'산업 발전 없이는 지방의 미래도 없다'라는 각오로 푸드테크 신산업을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