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구 선수단이 대회 첫날 금빛 낭보를 알렸다.
이번 대회 대구 선수단 첫 금메달은 육상에서 나왔다. 14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트랙 남자 800m DB 종목에서 대구영화학교 박준형 선수(청각장애)가 지역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대회 2위에 그쳤던 박준형은 이번 경기에서 2분33초36의 기록으로 2위 김성훈(충청북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 선수는 경기 후반 100m를 남긴 상황에서 각축전을 벌이다 집중력을 발휘해 스퍼트를 내며 승기를 잡아냈다.
대회 첫날인 14일 대구시는 총 5개의 메달(금1, 은4)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대회에서 3관왕을 기록했던 수영 손주연(지적장애)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자유형 100m S14(초)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역도 종목 이학준(지적장애) 선수가 남자 -40kg급 지적 OPEN(초) 데드리프트, 스쿼트, 파워프트종합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며 장애인역도 유망주로 두각을 드러냈다.
전국 3천8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17일까지 열전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 대구는 11개 종목 총 218명(선수 111명, 임원 및 관계자 10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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