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마약 사범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은 자체 교재를 개발해 마약·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12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 운영을 통해 초·중등용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자료'를 자체 개발했다. 해당 교재는 이달부터 경북 전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950여 교에 교당 2부씩 배부될 예정이다.
초등학생용 교재는 '약이 하는 일', '올바른 약 사용법', '카페인 바로 알기' 등의 4차시로 구성해 동영상 자료와 OX 퀴즈, 가정통신문, 웹툰 공모전 우수작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료로 수록됐다.
중·고교용 교재는 '유해 약물과 신체 건강',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마약 바로 알고 대처하기' 등 총 3차시로 구성해 교수·학습과정안, 교사용 도움 자료, 교과목별 활동지 8종, 중등 차시별 PPT 자료 등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관련 교재는 체험형 마약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어·퍼즐 맞추기 등도 제작해 교재(PDF)와 PPT 자료 등을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
민병도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마약류 예방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 자료가 경북교육청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학교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마약 사범은 전년 대비 235%가량 증가한 1천55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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