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팬 투표로 선정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서 스트라이커 부문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2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베스트11'이라 할 수 있는 '팬 팀(Fan Team)'에 오를 후보 60명을 공개했다. 팬들이 27일까지 EPL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하고, 28일 최종 베스트 11이 공개된다.

후보 60명 가운데 스트라이커 2명, 측면 공격수 등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센터백 2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이 '팬 팀'에 속하는 영예를 안는다. 토트넘에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페드로 포로(풀백), 미키 판더펜(센터백) 등 4명이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순위는 8위. 도움에선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외에 9명의 공격수가 스트라이커 부문 후보 명단에 들었다. 최대 경쟁자는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 이번 시즌 2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소속팀이 EPL 사상 최초로 4연패 위업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다른 상대들도 만만치 않다. 21골을 넣어 득점 랭킹 3위에 오른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19골로 공동 4위인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도 후보에 들었다.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와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팬 팀'은 팬들이 직접 고르는 것이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시즌 베스트11과는 별개다. 2015년부터 EPL 무대에서 뛴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최초로 PFA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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