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연 5천만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가소득은 5천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해 사상 처음 5천만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천114만원을 기록했다. 농업총수입은 전년 대비 9.6%, 농업경영비는 6.6% 증가했다.
정부의 선제적 수급대책에 따라 수확기 쌀값이 20만원 이상 상승하는 등 농작물수입은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수확량 손실을 보상하는 재해보험금 지급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해 6~7월 집중호우·태풍 피해가 큰 농가에 기존 대비 3배 수준의 재해복구비가 지원되는 등 농업잡수입이 70% 올랐다.
농업과 유통·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등으로 농업외소득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천719만원으로 조사됐다. 농가 소득·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농업직불금 지원이 확대된 영향이다. 정부는 기본직불 지급요건 완화 및 전략작물직불 도입 등 농업직불금 예산을 지난해 2조8천억원으로 확대했다.
농가의 평균 자산은 농지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6억80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농가 부채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한 4천158만원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농업용 및 겸업 등의 목적으로 부채가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 관련 예산을 5조원으로 확대하고 재해·가격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한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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