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포인트(p) 내린 수치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 평가는 0.6%p 상승한 66.1%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일간 지지율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지난 23일 26.8%로 지난 2022년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22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12일 일간 지지율(28.2%)을 기록한지 한 달여 만이다.
리얼미터는 "일별 지지율은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이후 파고를 맞으며 하락했다"며 "대정부 신뢰 회복과 협치 복원이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정무 취약점이 시사하는 바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5.8%p↓)과 인천·경기(3.4%p↓)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대전·세종·충청(2.9%p↑), 부산·울산·경남(2.6%p↑), 광주·전라(1.7%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40대(5.7%p↓), 30대(3.9%p↓) 20대(2.2%p↓)에서 하락했고, 60대(3.3%p↑), 70대 이상(2.5%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1.6%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33.9%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2%p 상승했고, 민주당은 0.6%p 하락했다.
또 조국혁신당 13.8%,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2%, 기타 정당 2.2% 등이었다. 무당층은 7.6%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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