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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천년건축 시범마을' 마스터플랜 완료…'영원한 가치 담긴 건축물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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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주 등 8개 시군에서 문화유산 가치의 주거단지 조성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 기대

포항시에 조성될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조감도. 경북도 제공
포항시에 조성될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경주, 김천, 구미, 문경, 경산, 고령, 성주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의 새로운 건축 정책으로 1천년의 가치를 담은 건축물 건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화 시대에 따라 실용성과 경제성 위주로 짓던 기존 건축에서 벗어나 지역의 정체성 등이 담긴 예술작품이자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우선하는 건축물을 짓겠다는 것이다.

도는 '어떤 사람이 살게 되더라도, 시대가 변하더라도, 다시 짓게 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건축'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천년건축 시범마을은 10만㎡ 이하의 부지에 50~1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의 유형으로 구분해 삶과 일자리, 문화가 결합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선정된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과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에는 중 2차 사업 대상지를 각 시군에 공모해 선정까지 미칠 예정이다.

도는 2차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 문제로 발생하는 지방소멸에 도움이 되고, 정부가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천년건축 사업의 또 다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하회 과학자마을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청 신도시 호민지 일대 2만8천㎡ 규모 부지에 약 50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과학기술 인력의 정주와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거 공간으로서 생활환경문화를 이끌었던 지난 30~40년과 달리, 앞으로는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를 함께하는 새로운 주거정책이 필요하다"며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이 고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주거 마련과 인구소멸지역 세컨드 홈 세제 특례 등을 활용해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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