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유로·약 794억원) 남자 단식 패권을 두고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3위·스페인)와 알렉산더 츠베레프(세계 4위·독일)가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선수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4강전을 뚫고 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한 얀니크 신네르(세계 2위·이탈리아)를 3-2(2-6 6-3 3-6 6-4 6-3)로 물리쳤다.
알카라스는 4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윔블던에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만 21세인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로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 메이저 단식 결승에 모두 진출한 선수가 됐다.
그는 경기 후 "클레이코트 경기는 랠리가 길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조코비치와 4강을 통해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기뻐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츠베레프가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3-1(2-6 6-2 6-4 6-2)로 제압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츠베레프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츠베레프가 3-1(6-1 6-3 6-7 6-4)로 이겼고, 3월 BNP 파리바오픈 때는 알카라스가 2-0(6-3 6-1)으로 완승했다.
클레이 코트에서는 세 차례 만나 알카라스가 2승 1패를 기록했다.
남자 단식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9일 밤 10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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