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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디저트 상품화, 젊은층 입맛 잡는다"…김천 '할매니얼 디저트 교육' 성황

"옛것이 ‘힙’한 것"…김천시, 세대와 문화를 잇는 K-전통 디저트 교육 개강

김천시가
김천시가 '세대와 문화를 잇는 K-전통 디저트 과정'을 개강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세대와 문화를 잇는 K-전통 디저트 과정'을 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옛날 할머니들이 만든 음식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추세에 따른 것이다.

젊은 세대들은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세대) 디저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옛 할머니들이 즐겨먹던 디저트를 새롭게 해석해 K-디저트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발맞춰 김천시는 식품접객업 및 가공사업자, 예비 창업자 그리고 전통 디저트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K-전통 디저트를 상품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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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세대와 문화를 잇는 K-전통 디저트 과정'을 개강했다. 김천시 제공

이번 교육은 김천에서 생산하는 대표 농특산물(호두, 포도, 자두, 체리, 양파, 감자, 지례흑돼지)을 이용한 ▷김천 주악 ▷구성 양파 페스트리 약과 ▷조마 감자 아트 양갱 ▷자두(꽃) 아트 양갱 ▷지례흑돼지 육포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과정으로,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정한열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세대와 문화를 잇는 K-전통 디저트 과정 교육을 통해 우수한 전통 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 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 식품을 발굴해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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