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1심에서 중형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향해 "책임을 통감하고 정계 은퇴부터 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판결은 다름 아닌 이화영 씨 변호인이 '이화영의 유죄는 곧 이재명의 유죄'라던 사건에 대한 판결"이라며 "그럼에도 이 대표는 판결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채,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유치하다'면서 사실상 북한 편을 들었다"고 질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이에 대응한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남·북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안 위원은 "북한이 연일 보내고 있는 오물 풍선은 누구의 돈으로 만든 것"이냐며 "조선노동당에 보낸 200만 달러, 조선노동당의 산하 조직이나 다름없는 조선아태위에 보낸 500만 달러, 북한의 대남공작원 리호남에게 준 100만 달러가 다 어디에 쓰이고 있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사람으로서 염치가 있다면 재판이 다 끝날 때까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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