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父 고발' 박세리 과거 발언 재조명 "번 돈 부모님 다 드렸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3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지난 3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FIR HILLS SERI PAK Championship)'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호스트 박세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 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 가운데 과거 박세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 2022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골프 선수 시절 벌어들였던 총상금에 대해 "저도 잘 모른다.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200억원 좀 안 된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에게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대전에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마련해 드렸다.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3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상금으로 번 돈을 아버지의 빚을 갚는 데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세리는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상금으로) 126억원 정도 벌었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모두 합치면 (수입이) 5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금의 대부분은 아버지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며 "골프가 재밌어졌던 순간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졌는데 아버지가 저에게 골프를 시켜주시기 위해 계속 돈을 빌렸다. 그렇기에 상금을 가장 먼저 아버지 빚 갚는 데 썼다"고 했다.

한편, 12일 경찰과 박세리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달 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전에서 골프스쿨을 운영하는 박준철 씨는 충남 태안, 전북 군산 새만금 지역에 국제골프스쿨 설립을 추진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을 위조해 사업참가의향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