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시상식이 지난 13일 대구미술관 어미홀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미술비평을 개진해 온 강선학(71) 미술평론가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및 정점식 화백 유족이 설립한 도솔문화원의 관계자, 이전 수상자 등이 참석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2천만원을 수여했다.
조선령 심사위원장은 "40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하면서 17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는 등 비평적 글쓰기의 드문 사례를 보여주며, 미학 이론을 비판과 조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식인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강 미술평론가는 "40대나 50대 글쓰기의 치열함이 드러나는 평론가들이나 이론가들이 받아야 할 상을 턱없이 제가 받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며 "이 상이 공로상이나 격려 차원의 상이 아니라, 곤혹스러운 글쓰기의 현장을 평가한 상이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얘기했다.
또한 시상식 부대행사로 제1회 정점식미술이론상 수상자인 양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겸임교수가 '1950년대 말 리하르트 헤르츠의 미술평론과 정점식 작가'에 관한 연구 발표를 진행해 상의 의미를 더했으며, 수상자와 김병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과의 자유 대담을 통해 수상자의 비평적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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