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감삼파출소 직원들이 경찰청 앱 '시티즌코난'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매일신문 6월 7일 보도)한 가운데 은행에서 이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를 한 직원에게도 감사장이 전달됐다.
성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신한은행 대구죽전역지점 직원 김태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일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전화를 받으면서 약 210만원이 든 청약통장과 약 320만원이 든 적금통장을 해지하고 그 돈을 입출금통장으로 보내야 한다며 고집을 부리자 이를 말리는 한편, 경찰에 신고를 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그는 "만기가 남은 적금을 갑자기 해지한다고 해 피해자분께 이상한 전화를 받았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이상했다. 처음에는 본인이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안 믿어 설득하기가 어려웠다"며 "앞으로도 은행에서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은 "보이스피싱 피해 중에서도 대면편취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은행에서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언제든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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