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청담(경북 청도군 화양읍 연지안길 36)에서 임영규 조각전 '희망 또는 욕망의 몸짓'이 열리고 있다.
2004년 '전국 대학 및 대학원생 조각대전'에서 대학원생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던 작가는 생명의 본질을 빛을 향한 몸짓의 순간으로 재현한다.
그는 식물들이 빛을 향해 줄기가 위로 뻗어나가는 굴광적 본성에 착안해, 사람의 발을 높이 차는 형상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에는 첫 아이가 태어나던 순간 느낀 생명의 경이로움과, 태양이라는 절대적 존재를 향한 본능과 희망이 함께 담겨있다.
작가는 "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나아가는 것처럼, 빛을 쫓는 자도 소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하늘과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갈 것임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락 갤러리 청담 대표는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표면과 거침이 없는 역동적 동작은 시원하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기도 하며, 간절하기도 하다"며 "그것에 품고 있는 생기나 힘이 투명하게 표현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명이라는 힘이 뻗쳐나가는 한 순간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작가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고 했다.
전시는 7월 14일까지. 054-37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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