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직후 아들과 다정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장남 최인근 씨는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최 회장을 비판하고 노 관장을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최태원 본 썰'이라는 제목으로 최 회장이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인근씨와 함께 있는 사진 3장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어제 최태원을 봤다"며 5일 오후 찍었다는 사진을 올렸는데, 인근씨가 최 회장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다정한 부자의 모습이었다.
작성자가 이들을 목격한 날은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천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지 6일 뒤다.
특히 인근씨는 누나인 윤정·민정씨와 함께 항소심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탄원서에는 최 회장이 이번 이혼소송 관련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언행이 진실되지 않다는 등 최 회장에게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최 회장과 인근씨가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인근씨는 1995년생으로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23년부터는 SK E&S의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로 이동해 미국 내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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